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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휴가 라이딩

제주 라이딩,  2016년 8월

 

8월 휴가를 맞아 회사 내 책상 근처 김모군 - Ted와 제주도 한 바퀴 돌았다.

아래는 그 3박4일간의 기록이다. 

 

주요 일정 및 이동 경로 

1일차 : 광진교 ~ 반포 (라이딩 16Km), 서울~목포(심야버스) 이동, 목포~제주항(페리), 제주항~모슬포 (라이딩 80Km)

2일차 : 모슬포 ~ 성산포항(라이딩 100Km), 성산포항~우도(페리), 우도 하우목동항 ~ 비양도 (라이딩 4Km)

3일차 : 비양도~하우목동항(라이딩 4Km), 우도~성산포항(페리), 성산포항~제주시 (60 Km)

4일차 : 제주 숙소 ~ 제주항 (라이딩), 제주항 ~ 해남땅끝항 (페리), 해남 ~ 진도 ~ 목포 (라이딩 100Km), 목포 ~ 서울 (고속버스 이동), 서울 반포 ~ 광진교 (라이딩 16Km)

 

 

 

 

1일차

서울 ~ 목포 ~ 제주항 도착 후,

제주 서/북 라이딩 : 제주시 ~모슬포항 이동

제주 라이딩 1일차 영상

 

목포항 ~ 제주항

 

반포에서 심야버스로 목포에 도착하였다.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시간이 되자 예약해두었던 첫 배에 올랐다.

자전거는 대당 3000원씩 추가 요금을 지급해야 한다.

자동차 화물칸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승객실로 올라와 장장 4시간을 이동한다.

목포항 도착
자전거는 3000원 (두 대 6000원)
대기, 자전거 주차 그리고 승선
항해
선상 식사

 

배 위의 정식, 반찬은 접시 별로 별도 가격이 메겨져 있다.

별로다~ 목포에서 밥을 먹고 왔어야 했다.

 

 

산타루치노호는

씨월드고속훼리에서 운영하는 목포 ~ 제주 항로의 여객선이다. 2019년 11월에 취항한 신규 선박으로, 15,562톤의 규모에 길이 199m, 너비 32m이다. 승객 1,700명과 차량 2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산타루치노호는 쾌적한 승선 환경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일반실, 특실, 스위트룸으로 구분되며, 각 객실마다 화장실, 샤워실, TV, 냉장고 등이 구비되어 있다. 물론 이번 여행은 일반실이다. 또한, 카페, 레스토랑, 편의점, 노래방,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는 하나 오락실 말고는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아침 첫 배에서 갈만한 데가 없다. 최대의 편의란 선상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다.

산타루치노호는 목포에서 출발하여 제주에 도착하는 데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출발 시간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새벽 1시이며, 도착 시간은 오후 5시이다. (노선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필요)

산타루치노호를 이용하는 경우, 승선권은 씨월드고속훼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승선권은 출발 30분 전까지 매표소에서 수령해야 한다.

 

 

장장 4시간의 항해,

여러 편의 시설이 있다고는 하나 오락실도 있고 또 뭐 있더라? 아침에 별로 할게 없다. 승객실은 이미 여러 인간들이 드러누워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비집고 들가기도 쉽지 않았다. 목포로 오는 심야버스에서 잠은 자고 온 것이 참만 다행이다.

그냥 선상을 배회하며 바다 풍경이나 보는 것이 속편하다.

 

 

배는 중간에 추자도에 한 번 들리고 바로 제주로 향한다.

조그만 섬이나 배, 갈매기, 바다, 8월의 뭉게구름... 매연, 담배연기 이런게 4시간 동안 흘러다닌다. 

살짝 지겹고 피곤하고 시간이 좀 소요되기는 하나, 뱅기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경제적이고 자전거 포장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제주항 도착

 

제주가 바라다보일 때 쯤, 방송이 흘러나오기 전부터 사람들은 하선을 준비한다.

방송 안내에 따라 차 타고 갈 사람들은 차에 들어가 순서를 기다리고, 우리팀은 문 앞에 주차한 자전거에 가방을 달고 기다렸다. 그리고 배가 닫고 문이 열리자마자 제일 먼저 제주 땅을 밟았다!

 

제주시 ~ 모슬포항

탑동광장쪽 해안로

 

딱히 길을 찾고 자시고할 필요는 없다. 

제주항에서 나오자마자 무조건 바다를 우측에 끼고 해안도로로 달리기만하면 된다.

해안로를 따라 가다보면 대부분의 제주 명소와 맛집이 다 나온다!

 

용연계곡
용연계곡 구름다리 위에서
용두암
어느 횟집 유리창
1일차 점심, 회덮밥~ 쫌 벨로... 회가 적다...
이호테우 해변 앞, 이호테우 등대

 

1일차 입수

밥은 먹었고 애월의 해물라면이나 이런거 먹을 때가 아니다. 사람도 너무 많다.

배가 제주에 닿을 때가 점심 무렵이라 조금이라도 더 이동하여야 했다. 

제주 유람이 목적이라 자전거는 그리 빨리 달리지 못하였다. 장비나 사람의 한계라... 초속 5m를 못달림...

애월 입수

 

1일 1회 입수의 원칙에 따라 수심이 앝았던 애월 바다로 들어가봤다.

스노클을 즐기는 이들이 좀 많아 그들을 피해 좀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하였다.

물속엔 소라가 종종 보인다. 애월 해물라면이 유명해진 이유가 있다.

하나만 들고 나왔다.

 

협재해변 그리고 비양도
협재해변의 일몰

 

8월의 따뜻한 바다라 해가 늬엇할 무렵에도 협재 해변의 바다에 담긴 사람들이 많다.

일몰을 끼고 계속 갈 때까지 달려본다.

해가 기우니 날도 시원해지고 제주 바다는 또 다른 색으로 변해간다.

 

게스트하우스

모슬포 봄꽃 게스트하우수

 

늦은 시각 겨우 찾은 게스트 하우스, 밤이 되어 모슬포 다와서야 숙소를 검색하였다.

예약 없이 10시가 다 되어 들어왔다. 주인장은 반겨 맞아 주셨고 방은 넓직하게 비워져 있다.

제주에 숙소가 많아져서 항상 제주에 올 때마다 예약은 하지 않고 그냥 저녁에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그 지역 만만한 숙소를 찾았다. 너무 늦은 시각만 아니면 잘 곳은 항상 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막걸리와 안주를 내어주셨다.

부군께서는 영국인이랬던가?

늦은 시각이라 이미 방문을 걸어잠근 손님도 있고 초대로 같이 막걸리를 함께하는 여행객도 몇 있다.

암튼 덕분에 대접받아 한 잔 잘 기울이고 바로 뻗었다.

잘 먹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봄꽃

 

 

2일차

제주 남쪽 라이딩, 모슬포~우도 까지 100Km 달리기!!!

 

제주 라이딩 2일차

산방산 가는 길
송악산
장풍으로 쪼개버린 섬..
산방산과 보문사
용머리해안, 하멜상선
용머리의 김모씨

 

중문으로~

 

중문, 서귀포, 표선, 성산일출봉 등 지나 우도 도착

배시간 맞추려고 주요 지점 관광 포기하고 그냥 달렸다~

여전히 초속 4.5m...

 

우도 가는 길

, 우도 가는 길
우도 도착하자마자 막간에 입수

 

우도 캠핑

비양도, 여기가 캠핑 명소다!

 

제주 서쪽 협재 해변 앞에도 비양도가 있지만 제주 동쪽 끝에도 비양도가 있다. 

우도의 동쪽 끝 다리로 건너갈 수 있는 조그만 섬 비양도가 그곳이다.

 

비양도

 

우도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하고수동에 위치한 섬이다. 우도 본섬에서 육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도 북동쪽 해안에서 약 150m 떨어져 있다.
비양도는 면적이 약 1.1km²로, 작은 섬이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섬의 동쪽 해안에는 비양도등대와 비양도망대가 있고, 서쪽 해안에는 조그만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비양도는 백패킹 성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섬 동쪽에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단촐한 1인실 준비
비양도 캠핑 성지 (무료)

 

캠핑 터가 넓어서 자리 싸움할 염려는 없었다.

물은 비양도에도 많아서 잠시 입수를 하여 몸의 열을 좀 뺏다만,  샤워를 할 수 없어 세수만 하고 나머지는 물수건으로 닦았다. 밤엔 선선하여 그리 무덥다 불평할 일은 없었다.

비양도 밤 풍경 아래 편의점에서 털어온 술과 안주로 마무리하고 이내 잠들었다.

무더위 아래 100km를 달린 터라..

 

3일차

제주 동/북 라이딩 : 우도~제주시 까지

 

제주 라이딩 3일차 영상

 

비양도의 아침

텐트 밖으로 어스럼 푸른 새벽이 보인다.
봉수대 - 망루
자캠의 부익부 빈익빈

 

우리팀이 너무 초라해 보인다...

어쩔 수 없다.

자전거 캠핑이라 텐트를 자전거에 싣고 다니는 것도 용하다!

 

우도 가는 길 쪽으로 해가 뜬다!
텐트 앞 바다의 일출
우도 가는 태양과 비양도 가는 태양
우도 비양도의 일출
해 뜨는게 감사한 아침 입니다.
우도개? 비양도개?

개해햏~

우도 비양도 일출
우도 비양도 개일출
우도 비양도 일출
비양도 캠핑장 관리개

 

아침부터 어슬렁거리는 개 두 마리, 비양도에서 좀 유명하다는 소문이 있다.

넉살 좋게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텐트 집주인들을 깨우거나 밥 얻어 묵고 다닌다.

이 아름다운 섬에서 무위도식하는 팔자 좋은 ㄱ!!

 

개헤헤헿~

 

우도 해변.
아침 식사

 

우도로 나오자마자 중국집이 하나 보인다. 다행히 중국집이 일찍 문 열었다~

점심 같이 보이지만 아침 식사 맞다.

 

식후

우도 여행

우도 등대 가는 길
우도 등대

 

우도 등대를 땡볕 아래 자전거 끌고 오르기는 쉽지 않지만 어디 세워둘 곳도 없어서 결국 들고 왔다.

아이스크림과 쥬스라도 한 잔 하고 온 것이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졸덥~
우도의 볼거리 : 우도 등대, 승마체험, 우도 잠수함, 우도 바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풍경
우도 산호해수욕장, 색깔 좋다~

 

우도 탈출

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 아닌 제주 본토로 돌아왔다.

모 까페

 

점심밥

점심
성공적 점심 식사

 

점심은 꽤 성공적이었다~

너~~~~~~~~~~~~~무 무더운 여름날 제주도, 제주 막걸리와  제주 흑돼지로 보양 중~

아주머니가 사람 두 명 살렸다~

 

신재생에너지 홍보관
에너지 홍보관에서 에너지 보충

 

 

자고나니 또 해 떨어질라칸다..

갈 길이 멀긴 하나 함덕해수욕장이 코 앞이다.

 

3일차 입수

함덕해수욕장
함덕해변의 일몰

함덕해수욕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우봉 때문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리운다.
함덕해수욕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 중 하나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또한, 수심이 얕고 잔잔한 바다로 인해 애들도 놀기 좋아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다.
평균 수심이 약 1m 정도로, 어린아이와 노약자도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샤워실, 화장실, 매점, 편의점, 수많은 식당 등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야간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야간 개장하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해수욕장이다.
함덕해수욕장에 가기 위해서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제주공항에서 101번(급행) 버스를 타고 함덕해수욕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입수 후 제주시로 이동

 

제주시

간단 저녁

 

제주시에서 저녁 먹고 바로 꿈나라로~

 

4일차

해남 가는 배 타고 철수~

 

4일차 주요 경로

제주시 ~ 해남 도착 후,

해남 ~ 진도 ~ 목포까지 라이딩 (길이 매우 별로다, 거의가 차가 쌩쌩 달리는 국도길)

목포 ~ 서울 반포 까지 고속버스로 이동

반포 ~ 잠실까지 라이딩!

 

제주라이딩 4일차 영상

 

해남 가는 배

 

해남 가는 배

 

해남 땅끝항

 

땅끝항 ~ 진도타워 :  3시간 32분 55.4km

 

밥은 대충 먹고~

 

울돌목

여기가 울돌목 - 명량이다

 

 

진도타워

진도타워

 

진도대교

 

진도대교와 울돌목

 

진도타워, 명량대첩 해설

 

 

진도/ 울돌목 관광 후 목포로~

 

진도 울돌목 ~ 목포버스터미널 :  2시간 28분 40.9km

 

여차저차 해서 목포 도착

 

데다..
목포버스터미널, 버스타고 반포로 이동
서울 도착

 

4일차 제주 ~ 해남 ~ 진도 ~ 목포 찍고 서울까지 달려 휴가를 종료한다!!

2016년 여름 휴가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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