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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그가 길을 나서자 마을을 지키던 문지기가 그를 붙잡고 떠나기 전에 그의 가르침을 글로 남겨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그가 그 자신의 영을 재발견했던 道에 대해 남긴 짤막한 가르침이 여기 있습니다.
보는 자는 보지 못할 것이며
듣는 자는 듣지 못할 것이며
찾는 자는 붙잡지 못할 것이다
무형의 무존재, 움직임의 움직임 없는 근원이다
영의 무한한 본질이 생명의 근원이다
영은 영 스스로이다
영은 영 그 자체이다
벽이 생기고 방을 만든다
그럼에도 벽 사이의 공간이 가장 중요하다
항아리는 진흙으로 만든다
그럼에도 그 속에 생긴 공간이 가장 중요하다
행동은 무언가에 무엇도 아닌 힘에 의해 드러난다
무엇도 아닌 영 그대로가 모든 형상의 근원이다
p.168 외계인 인터뷰 - 고대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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